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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새누리당-선진통일당 합당 가시화? 2012/10/23 12:00 by 나니

출처 : 동아일보(미디어다음)

다소 예상치 못했던 카드가 나왔습니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을 눈앞에 두고 있군요.
거기에 다른기사를 참고하면 이해찬계로 분류되던 염홍철 대전시장까지도 새누리당에 합류할꺼 같네요.

합당한다는 전제하에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각각 존재합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보겠습니다.
1.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대전-충남 지지율 최소 10%에서 최대 30%까지 상승가능.
2. 박근혜 대선후보의 동부지역 압승 + 서부지역 상당수 승리로 인한 안정적인 승리 견인.
3. 새누리당의 국민대통합 선점.

선진통일당 입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보겠습니다.
1. 이미 이명수 국회의원의 탈당으로 인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국고보조금을 받았던 재정적 부담 해결.
2. 대전-충남에서 안정적인 공천을 상당지역 확보함으로서, 자당 전현직 국회의원 및 현직 단체장들의 미래가 밝아짐.

새누리당 입장에서 부정적인 부분을 보겠습니다.
1. 성완종, 염홍철, 이명수, 이인제 등 주력 정치/행정인 등 당적을 최소 3번 이상 변경한 바 있는 철새를 받는 정당 이미지.
필자야 당적변경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신의 필요한 상황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지만, 이미 언론은 탈당 1번만 해도 철새라고 유권자들에게 인식을 심어버림(...)
2. 권선택-박성효-염홍철 무려 3명의 유력 대전시장 후보를 독점해버리는데, 공천은 대체 무슨 방법으로 할 것인가?
3. 이미 진보적 정책을 추진중인 새누리당과 중도보수 정책을 추진중인 선진통일당이 과연 융합이 되겠는가?

선진통일당 입장에서 부정적인 부분을 보겠습니다.
1. 과거 대통합민주신당-민주당의 통합과정을 보듯이, 결국 큰 당이 작은 당을 집어삼킨 후 말을 바꿔서 기존 정치/행정인들에게 공천불이익이 가지는 않겠는가?
2. 이제까지 수도없이 박근혜를 비판해 온(심지어 어제까지) 상황에서 과연 제대로 융합이 가능한 것인가?

필자 개인적인 걱정은
정확히 5년전 대선때 대통합민주신당이 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하다가
단물만 다 빼내고 합당절차를 중단해서 민주당을 시체상태로 만든 후에 집어삼켰던 과거를 기억합니다.

모양새가 너무 비슷합니다. 차이점이라면, 대선후보가 있는 정당이냐 없는 정당이냐 정도?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호재인게 사실입니다.

문재인 대선후보는 부산을 포기하는 망언을 저질렀고, 민주통합당은 강원도를 포기하는 망언을 저질렀습니다.
대구경북이야 당연히 새누리 텃밭이고...
거기에 심지어 민주통합당 텃밭이라던 호남지역에서는 안철수가 문재인보다 지지율이 계속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 구도가 계속된다면,
수도권+충북(문재인) vs 호남(안철수) vs 충남+강원+경상(박근혜) 구도가 되어버리는건 상식적인 상황...

이로서 국민대통합마저 새누리당에 선점당할 위기에 처한 민주통합당의 다음 카드가 뭐가 될지도 궁금해지고,
양당 모두 싫어하는 유권자가 5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지지율이 30% 이하로 정체중인 안철수의 카드도 궁금해집니다.

이번 대선, 그렇게 재미 없지는 않네요.^^

근데 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 여론조사 기관들... 박근혜-안철수 단일화 vs 문재인의 여론조사는 안해보실 건가요?
제가 봤을때 그것도 말이 안되지는 않는거 같은데?

덧글

  • net진보 2012/10/23 12:38 # 답글

    ...문제는 역시 지역구 공천이나 지역당 관련 인사문제일듯하네요....으음......재보궐 국회의원 지자체장 많은데....재보궐 국회의원으로 돌려주려나...
  • 나니 2012/10/24 17:45 #

    사실 선진당 낙선인사들 중에서도 지역구를 포기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꽤 되긴 하죠.
    이를테면 이번에 낙선한 류근찬, 심대평, 이재선 등이 대표적이고요.

    권선택은 낙선하긴 했지만, 애당초 대전시장을 노리고 있던지라.... 더 피곤하겠군요.-_-;;;
    변웅전은 비례로 낙선했지만, 애당초 충남도지사 재도전을 노리고 있고 새누리당에 마땅한 충남도지사 후보가 없어서 가능성은 좀 있겠습니다.

    그 외 누가 있으려나.........-_-;;;;;;
  • 백범 2012/10/23 12:49 # 답글

    차라리 새누리당하고 선진당하고 일종의 연대랄까, 선거때 서로 이 지역은 새누리당, 이 지역은 선진당 이런 식으로 나눠먹기 하면서 서로 연대, 단결하기도 하고 서로 견제하기도 하고... 이런식으로 커나갔어야 하는건데.

    상당히 아쉽습니다. 뭐... 통합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만...
  • 나니 2012/10/24 17:46 #

    연대를 하기에는 사실 선진당이 거의 몰락해버려서요. 지방선거나 다음 총선은 너무 오래 남았고.
    현재로서는 합당 말고는 답이 안나오는게 맞긴 합니다.
  • 폭풍의심연 2012/10/23 21:41 # 답글

    박근혜 - 안철수라. 안철수 씨는 대선 출마하기 전에 '나는 반 새누리당이고 현재의 정권이 어떠한 확장성 을 가지는 것에 반대한다' 라고 대못 박 고 들어갔으니 당연히 논외로 치는 게지요.
  • 나니 2012/10/24 17:50 #

    기본적으로 안철수는 정당에 속한적이 없었고...
    현 상황이 문재인-박근혜-안철수간의 정책성향상 차별점이 적은 시점이라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당 역사가 짬뽕이 되어버린 것도 이합집산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그런거죠...
  • 알카시르 2012/10/26 10:47 # 답글

    정말 합당이 되었군요. 이인제가 이제는 탈당을 하지 않고 새누리당에 뼈를 묻기 바랍니다. 그런데 설마 다음 대선후보 자리를 노린 합당은 아니겠죠?
  • 나니 2012/10/27 11:32 #

    조직력의 문제로 이인제가 차기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되는건 불가능할겁니다(...)
    어찌되었건 이인제는 대통령의 꿈은 버리지 않은건 확실합니다.

    그건 시사토크 판에 6월인가 나와서도 스스로 얘기했죠.
    이번 대선에만 출마 안할 뿐이지, 대통령에 대한 꿈은 버리지 않았다고...
  • 알카시르 2012/10/27 23:51 #

    2000년에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한 뒤 2년 만에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로 꼽힐 만큼 조직을 갖추었고, 2007년에 민주당에 입당한 뒤 1년도 안 되어서 조순형을 꺾고 대선후보가 되었으며, 2011년에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뒤 1년 만에 당을 완전히 장악한 걸 보면, 다음 대선까지 남은 5년 동안 이인제가 새누리당을 장악, 궁극적으로는 사당화하는 것도 아주 간단할 것 같네요. 왠지 이인제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나니 2012/10/30 11:19 #

    새천년민주당 창당과정 자체가 '국민신당 지분 30% + 새정치국민회의 지분 70% 합당'으로 이루어졌던 만큼...
    이인제는 기본적으로 당내 조직력의 30%를 깔고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복당 뒤 대선후보가 된 과정은 당 자체가 공중분해 위기였고,
    (특히 조직력을 장악했던 한화갑이 구속되어버리면서 강제탈당된게 제일 컸고요)
    기본조직력이 있는 이인제가 들어가 버렸으니 게임이 안되었던거고요.

    반면, 새누리+선진 합당의 경우 선진 내 이인제의 조직력 자체가 굉장히 적은 편이며...
    새천년민주당처럼 70:30도 아니고 거의 일방적으로 인수된 모양새입니다.
    가능성 없을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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